일동제약 "녹십자 경영진과 만남 원한다"
상태바
일동제약 "녹십자 경영진과 만남 원한다"
  • 최미혜 기자 choimh@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2월 17일 20시 58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동제약 "녹십자 경영진과 만남 원한다"

[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 일동제약과 녹십자가 적대적 인수합병(M&A) 여부를 놓고 '공문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일동제약은 17일 "녹십자에 공문을 보내 녹십자가 적대적 M&A 의도가 있는지 여부에 대한 답변을 회피하고 원론적인 답변으로 일관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녹십자와 허일섭 회장에게 다시 한 번 직접적인 대답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상반기 녹십자 측에 협의 창구 마련을 제안한 바 있고 그 밖에 다양한 방법으로 접촉을 요구하는 등 지속적으로 협의를 요청했으나 녹십자가 구체적으로 응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녹십자 허 회장 혹은 허 회장의 뜻을 대리할 수 있는 경영진과의 만남을 원하고 있다"며 "26일로 예정된 일동제약 이사회 이전에 가능한 시간과 장소를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일동제약의 2대 주주인 녹십자는 주주제안서를 보내 다음달 주총에서 녹십자 추천 이사 2인의 선임을 요청했다. 일동제약은 녹십자에 "적대적 M&A가 아니라는 보다 구체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입장과 조치를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녹십자는 "주주와 소통을 거부하는 무리한 요구"라는 내용의 회신을 지난 16일 일동제약에 발송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