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헛, 피자 100g당 평균 가격 가장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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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헛, 피자 100g당 평균 가격 가장 비싸"
  • 한행우 기자 hnsh21@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11월 13일 16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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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한행우 기자] 피자 100g당 평균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피자헛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미스터피자, 도미노피자, 피자헛 등 유명 브랜드와 피자스쿨, 오구피자, 피자 마루, 피자에땅 등 중∙저가 브랜드의 피자 가격을 비교한 결과 최대 2.8배 차이가 났다.

100g당 평균 가격은 피자헛 3315원, 미스터피자 3102원, 도미노피자 2782원 순이었다.

반면 피자에땅 1879원, 오구피자 1569원, 피자마루 1338원, 피자스쿨 1174원 등 중∙저가 업체는 대부분 100g당 1000원대로 저렴했다.

특히 유명 브랜드의 피자 판매가가 원재료 가격의 몇 배에 달한다고 협의회 측은 주장했다.

페퍼로니 피자(라지)의 경우 원재료 가격이 평균 6480원으로 추정되지만 피자헛은 이보다 3.5배, 도미노피자 3.1배, 미스터피자는 2.7배 비싸게 판매했다.

또 협의회 측이 외부감사 대상업체인 미스터피자와 도미노피자의 재무현황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 대비 광고선전 비율이 2012년 기준 각각 7.1%, 4.5%였다.

이는 한국은행이 발표한 식품제조업의 매출액 대비 광고선전 비율 1.6%보다 3.6배 높은 수치다.

협의회 관계자는 "브랜드 피자 3사는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유명 연예인을 앞세워 경쟁적으로 마케팅을 하고 그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한다"며 "가격 수준도 유사해 가격 경쟁을 하지 않고 암묵적인 담합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정거래위원회는 피자를 비롯한 가격 동조화가 나타나는 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소비자단체도 브랜드 피자의 가격이 합리적으로 책정되고 기존 가격에서 부당하게 인상되지는 않는지 지속적으로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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