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땅값 0.14% 상승…46개월째 소폭 상승세
상태바
지난달 전국 땅값 0.14% 상승…46개월째 소폭 상승세
  • 여헌우 기자 yes@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9월 30일 08시 44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여헌우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의 땅값이 전달보다 0.14% 상승했다고 30일 밝혔다. 전국 땅값은 지난 2010년11월 이후 46개월째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1∼8월의 지가변동률 누계치를 연도별로 볼 경우 최근 5년 사이 올해의 땅값 상승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에는 0.98%, 2011년 0.78%, 2012년 0.72%, 2013년 0.60%, 2014년 1.24%로 조사됐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0.13%, 지방은 0.15% 각각 상승했다. 1∼8월 누계 기준으로는 수도권 1.2%, 지방 1.3% 올랐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0.19%)은 작년 9월부터 12개월 연속으로 소폭 상승했다. 경기(0.08%), 인천(0.12%)의 상승률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지방은 세종시(0.48%)가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제주(0.29%), 대전·대구(0.25%), 부산·경북(0.18%) 등 8개 시·도의 상승률도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시·군·구별로 보면 대전 유성구(0.53%)의 땅값이 과학비즈니스벨트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으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세종시도 외지인 거래 증가 등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충북 옥천(0.38%), 제주 서귀포(0.38%), 대구 달성(0.3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경기 고양 일산 동구(-0.18%), 인천 동구(-0.11%), 경기 김포(-0.10%), 인천 계양(-0.10%), 경기 고양 덕양(-0.08%) 등은 땅값이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달 전체 토지 거래량은 총 20만4403필지(1억3507만㎡)로 작년 동월 대비 33.8% 증가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뺀 순수토지 거래량은 7만5878필지(1억2420만2000㎡)로 13.4% 늘었다.

특히 지난 1~8월 토지거래량 누적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4% 올랐다. 최근 3년 평균 거래량보다도 26.2% 뛰었다.

지역별로 보면 전국 모든 시·도의 거래량이 늘었지만 서울(62.2%)의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세종(58.0%), 대전(50.5%)이 뒤를 이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