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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기어S |
[컨슈머타임스 민경갑 기자] 삼성전자(대표 권오현)가 다음달 3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하는 '삼성 언팩'(Samsung Unpacked) 행사에 앞서 최근 전략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삼성 기어S'를 공개했다.
목걸이형 기기 '기어 서클'(Gear Circle)도 내놓았다. 삼성 기어S와 기어 서클은 다음달부터 전세계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 기어S는 지난해 '갤럭시 기어'를 통해 웨어러블의 포문을 연 삼성전자의 6번째 손목형 웨어러블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개방형 멀티플랫폼 타이젠 기반의 '삼성 기어2'와 '삼성 기어2 네오', 웨어러블 기기 중 최초로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삼성 기어 핏', 안드로이드웨어 기반의 '삼성 기어 라이브'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삼성 기어S는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다. 연동된 스마트폰과 떨어져 있을 때에도 3G, 와이파이를 통해 편리한 모바일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이 근거리에 있지 않더라도 삼성 기어S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수신되는 메시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메일, 부재중 전화 등 최근 소식과 일정, 알람 등 주요 애플리케이션 알림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삼성 기어S의 내장 키보드와 음성인식 기능인 'S보이스'를 통해 문자 입력이 가능해 삼성 기어S에서 받은 메시지에 답장을 바로 보낼 수 있으며, 직접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 있다.
삼성 기어S는 2형 커브드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대화면에서 받은 메시지와 보낸 메시지를 한 번에 보여주는 '대화형 보기'를 지원한다. 최적화한 글자체를 탑재해 화면에 표시할 수 있는 글자수를 늘렸다.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의 생생한 화질을 100% 활용한 다채로운 사용자환경(UI)와 교체형 스트랩을 적용해 자신만의 개성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삼성 기어S'의 스트랩은 시계줄 형태의 기본 스트랩과 팔찌 형태의 2가지 디자인으로 선보인다.
삼성 기어S는 블루블랙과 화이트 색상으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블루, 레드, 모카 그레이 색상의 스트랩을 별도 판매하고 향후 여러 파트너사들과 협업해 새로운 디자인과 재질의 스트랩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삼성 기어S는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웨어러블 기기만의 독특한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지도 서비스업체 히어와 협력해 도보용 내비게이션과 파이낸셜타임즈, 스프리츠 등 뉴스도 서비스한다.
다양한 센서를 활용해 더욱 강력한 피트니스 기능을 기대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피트니스 앱인 S헬스는 위성항법장치(GPS)와 기압계센서를 활용해 더욱 정확한 운동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운동 중 심박수, 속도, 이동경로를 그래프와 지도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협력해 웨어러블 기기만으로 피트니스 관리가 가능한 앱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페이스북, 페이팔 등과 협력해 웨어러블 기기의 활용성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대표는 "스마트 웨어러블 시장에서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며 지속적인 혁신을 선보여 왔다"며 "삼성 기어S는 새로운 모바일 사용 문화를 열어 가는 제품으로 사용자들의 소통 환경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블루투스로 연동해 더욱 편리하게 통화하고 음악도 감상할 수 있는 목걸이형 웨어러블 기기 '기어 서클'(Gear Circle)도 함께 공개했다.
'기어 서클'은 마그넷 센서가 장착된 목걸이 체결 부분을 분리하는 간단한 동작으로 전화를 받을 수 있는 등 직관적인 사용성이 특징이다. 기어 매니저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음성으로 안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