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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서진 문짝 |
'부서진 문짝' 무인기 오인 소동…군 성급한 발표 '눈살'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부서진 문짝' 무인기 오인 소식에 이목이 집중된다.
서울 근교 청계산에서 무인기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군 수색팀이 긴급 출동해 조사한 결과 부서진 문짝을 잘못 보고 이뤄진 오인신고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서진 문짝의 크기는 길이 130㎝, 폭 60㎝로, 이동식 화장실에 쓰이는 것으로 추정됐다.
신고자인 A씨는 전날 오후 4시30분경 일행 3명과 함께 청계산 매봉에서 석기봉으로 이동하던 중 만경대 아래 군부대 철조망 안쪽 40∼50m 지점에서 이 물체를 발견했다. 이날 오전 8시경 자신의 집 인근인 서울 송파경찰서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경찰로부터 신고내용을 접수한 직후 관할 부대의 조사팀을 현장에 급파했다.
합참은 의심 물체가 부서진 문짝으로 확인되기 전인 이날 오전 언론브리핑에서 "청계산 만경대(암반) 부근에서 무인기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발견돼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군 당국이 너무 성급하게 언론에 공개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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