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보다 '011'이 좋아요"…SKT 2G 가입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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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보다 '011'이 좋아요"…SKT 2G 가입자 증가
  • 김태환 기자 th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1월 26일 13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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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태환 기자] SK텔레콤 2세대(2G) 이동전화 가입자가 지난달 깜짝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이동통신 가입자 수 현황'에 따르면 SK텔레콤의 2G 가입자는 지난해 10월 말 403만5152명, 11월 말 393만2709명 등 급감 추이를 보이다가 12월 말 395만6520명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

SK텔레콤의 2G는 우수한 통화품질과 '011' 번호에 대한 선호도로 이용자들의 충성도가 높은 서비스였지만, 3세대(3G)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LTE, LTE-A 등 새로운 기술이 보급되면서 가입자가 하락세를 겪었다.

특히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뿐 아니라 인터넷에 접속해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스마트폰이 보편화하면서 2G 가입자는 더욱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011 번호를 그대로 쓸 수 있다는 2G의 장점과 011 번호의 희소성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2G 시장에서도 가입과 해지가 함께 나타난다"며 "01X 전환 외에도 011 번호를 이용하는 선불 가입자의 증가, 011 번호를 사용하는 사물통신(M2M) 회선 증가 등이 2G 가입자가 늘어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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