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일권 기자] 9월 미국 자산매입 축소와 이에 따른 아시아 외환위기 등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국내 경기에 대해 비교적 안정적이라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3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과 동일한 105를 기록해 8개월 연속 기준값 100이상을 기록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을 넘으면 소비자들이 경기에 대해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100이하면 비관적임을 나타낸다.
하지만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6개의 주요CSI를 항목별로 나눠 살펴보면 결과가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향후 소비지출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는 소비지출전망CSI만 크게 늘었을 뿐 나머지 항목들은 전부 감소하거나 전월과 동일했기 때문이다.
8월 소비지출전망CSI는 전월대비 4bp 상승해 109포인트를 기록했다. 현재생활형편CSI(-2bp)와 생활형편전망CSI(-1bp), 현재경기판단CSI(-1bp), 향후경기전망CSI(-2bp) 등 4개 항목이 하락했으며 가계수입전망CSI는 전월과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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