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넷마블 등 PC게임 모바일용으로 속속 변신
상태바
넥슨-넷마블 등 PC게임 모바일용으로 속속 변신
  • 김태환 기자 th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06월 17일 08시 09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카트라이더'· '모두의마블' 등 인기 게임 재출시…"시장 성장 기대"
   
▲ 넥슨 '카트라이더 코인러쉬'와 CJ E&M '모두의 마블'

[컨슈머타임스 김태환 기자] 넥슨(대표 서민), CJ E&M 넷마블(부문대표 조영기) 등 PC용 온라인 게임 강자들이 스마트폰 게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 주목된다. 

게임을 실행하는데 무리가 없을 만큼 성능이 향상된 기기 보급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새로운 '먹거리'로 가치가 있다는 분석이 바탕에 있다.

◆ '카트라이더' '마구마구' 등 PC게임 스마트폰용으로 출시

1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게임시장 규모는 7000억원대로 성장했다.

넥슨 '카트라이더', 넷마블 '마구마구' 같은 PC게임들도 스마트폰 게임으로 속속 출시되고 있다.

'카트라이더'는 2004년 넥슨이 서비스를 시작해 다양한 연령층이 즐기는 온라인 레이싱게임이다. 스마트폰 버전으로는 '카트라이더 러쉬스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서비스와 연계한 '카트라이더 코인러쉬' 등이 있다.

넷마블 '마구마구'는 2006년 출시, 폭넓은 팬층을 보유한 야구게임이다. 올해 스마트폰 게임 '마구마구 2013'으로 새로 제작돼 카카오톡과 연계돼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다.

넷마블은 11일 보드게임 '부르마블'을 온라인게임화 했던 '모두의 마블'의 스마트폰 버전을 출시했다. '모두의 마블'은 지난해 동시 접속자수가 1만5000명일 정도로 인기를 끌던 게임이다.

이 밖에도 1인칭 슈팅게임 '스폐셜포스'는 모비클에서 '스폐셜포스NET'으로, 2000년대 초 PC방의 시작과 함께한 '포트리스'도 소프트젠에서 'SBS포트리스'로 만들었다.

게임업체들은 PC에 버금가는 성능의 스마트폰 보급 확대와 인기 PC게임의 소비자 인지도를 바탕으로 스마트폰용 게임 재출시 사례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수는 지난해 기준 3272만명. 국민 절반 이상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셈이다. 공간의 제약이 있는 PC와 달리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어 접근성이 높다는 장점도 있다.

CJ E&M넷마블 관계자는 "스마트폰 게임이 대세인데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캐주얼 PC게임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명 PC게임이 스마트폰 게임으로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스마트폰 게임 시장은 소비자 연령층도 다양하고 기기 성능 향상, 사용 시간 증가로 인해 매력적인 플랫폼"이라며 "인기 PC게임의 경우 인지도도 높아 신규유저 유치 측면에서 회사의 부담을 덜어준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