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첫 복수금고…신한∙우리은행 계약 체결
상태바
서울시 첫 복수금고…신한∙우리은행 계약 체결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6월 19일 10시 30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0A8CA3C000001628E954CC400205267_P4.jpeg
[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103년 만에 처음으로 서울시 금고를 두 곳의 은행이 담당한다. 1금고는 신한은행, 2금고는 우리은행이 맡는다.

서울시는 18일 신한은행·우리은행과 금고업무 취급 약정을 체결했다. 시금고는 각종 세입금 수납, 세출금 지급은 물론 세입·세출 외 현금 수납과 지급, 유휴자금 보관 및 관리, 유가증권 출납·보관 업무를 맡는다.

1금고인 신한은행은 서울시 세입금의 수납업무와 일반·특별회계(약 31조8000억원)의 지출 등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2금고인 우리은행은 기금(약 2조3000억원)을 맡아 관리한다.

서울시에 신한은행은 3015억원, 우리은행은 1100억원의 출연금(협력사업비)을 내기로 약정했다. 서울시는 이 금액을 모두 세입 예산으로 편성해 투명하게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시금고의 변경으로 세금납부 시스템에도 변화가 생긴다.

가상 키패드와 대체인증방식 등을 도입해 복잡한 보안프로그램 설치 없이도 E-TAX(서울시 세입금 인터넷 수납시스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반드시 3종 보안프로그램(공인인증서·개인PC방화벽·키보드 보안)을 설치해야 했다.

또 장애인 전용 E-TAX 홈페이지(freetax.seoul.go.kr)를 만들어 저시력·색각 장애인 특화 화면을 제공하고, 청각 장애인을 위한 '보이는 ARS 납부 서비스'를 신설한다.

온라인 납세가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서는 STAX(서울시 모바일용 세입금 수납시스템)·카카오페이로 세금 청구서가 송달되면 가족이 대납할 수 있도록 '가족에게 메시지 전달하기' 기능을 추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