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업계 "가맹사업 진흥 위해 정책적 지원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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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업계 "가맹사업 진흥 위해 정책적 지원 절실"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6월 15일 17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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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랜차이즈협회 주관 포럼 및 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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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최근 프랜차이즈 산업이 내수 침체 및 과포화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가맹사업 진흥을 위해 다양한 법적·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지난 14일 가맹사업의 진흥을 주제로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2018 춘계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포럼 및 한국프랜차이즈경영학회 학술대회'를 주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선진 KLF 대표변호사는 프랜차이즈 산업이 더욱 성장하기 위해 '가맹사업 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가맹사업진흥법)의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가맹사업진흥법은 2007년 제정 이후 의미 있는 개정 없이 대부분의 규정이 재량사항이거나 선언적 규정인 초기의 상태 그대로 머무르고 있다"며 "또한 참여자들의 소통∙협력 규정도 부족하고 흩어져 있는 정책 부처에 대한 조율기관 규정도 부재하다"고 말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국가 기관과 업계의 주요 이슈를 논의할 공식적인 업계 대표 단체로서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등에 대표성을 부여하는 규정을 마련해 정책의 효율성과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성훈 세종대 경영전문대학원 FCMBA 주임교수도 "프랜차이즈 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상생 방안을 정책적 차원에서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시행해야 한다"며 "한국형 상생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도입해 불공정 거래관행 개선과 상생을 통한 동반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 및 학술대회에는 박기영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이용기 한국프랜차이즈경영학회장,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협회 회원사 대표 및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박기영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금 우리 프랜차이즈 산업은 나날이 쏟아지는 규제에 대한 대응에만 매달리며 갈 길을 잃었다"며 "가맹사업이 더욱 성장하기 위한 명확한 목표를 찾고 미래지향적 사고로 전환할 때"라고 말했다.

이동욱 산업통상자원부 중견기업정책관도 축사를 통해 "정부도 해외 진출 지원, 유망 분야 사업화 촉진 등 프랜차이즈 산업의 진흥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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