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정부가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민간기업과 손잡고 1조2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는 21일 이 같은 내용의 모태펀드 출자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운용사 모집 등 절차를 시작해 7월 말께 펀드 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모태펀드란 여러 투자자들이 조성한 '모펀드'를 개별 투자펀드인 '자펀드'에 출자하는 것을 뜻한다.

중기부는 모태펀드 6180억원 중 4350억원을, 문화체육관광부∙보건복지부∙특허청∙환경부∙고용노동부 등은 나머지 1830억원을 출자한다.

이들 6개 부처는 민간기업 출자를 받아 1조1659억원의 벤처펀드를 조성하게 된다.

중기부의 주요 출자분야는 창업초기펀드(1680억원), 혁신성장펀드(1120억원), 민간제안펀드(800억원) 등이다.

혁신성을 갖춘 소셜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소셜임팩트펀드(500억원)도 올해 처음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