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특수 잡아라" 유통업계 활기 되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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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특수 잡아라" 유통업계 활기 되찾는다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4월 25일 08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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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세계 유통 계열사 헤쳐 모여…면세점도 모처럼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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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최장 11일의 황금연휴가 이어지는 5월을 앞두고 침체돼 있던 유통업계가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롯데∙신세계 유통 계열사들은 내달 초까지 대대적인 세일에 들어간다. 면세점들도 급증하는 여행객을 사로잡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 롯데, '플레이페스타'로 유통 계열사 총집결

롯데그룹은 유통 계열사 통합 프로모션인 '롯데 플레이페스타'를 기획했다.

지난달 롯데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아 실시한 '그랜드페스타'에서 유통사 전체 매출을 4% 가량 끌어올리는 효과를 낸 만큼 플레이페스타에 거는 기대도 크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8일부터 5월9일까지 전점에서 '황금연휴, 진짜 금을 찾아라'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즉석 당첨 방식으로 12명에게 골든듀 골드바 10돈을 증정한다.

유명 브랜드 상품을 할인하는 '단 하루'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오는 29일에는 메트로시티∙러브캣 등 핸드백 브랜드를 10%, 30일에는 로즈몽∙시티즌 등 시계 브랜드를 10∼20%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어린이날을 겨냥해 오는 27일부터 5월 7일까지 '토이저러스' 41개 점포에서 △터닝메카드W 트렘 스페셜 캐리어세트(7만9000원) △타요 차고지 스페셜 세트(9만9900원) △콩콩이 목욕놀이 세탁기(4만9900원) 등을 한정 판매한다.

롯데하이마트는 5월 3일부터 21일까지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안마의자, 노트북, 키즈폰 등 인기가전을 한데 모아 선보인다. 완구기획전과 드론기획전은 5월 28일까지 진행한다.

◆ 신세계, 물놀이∙라이딩 용품 대전

신세계 유통 계열사인 SSG닷컴과 이마트는 각각 물놀이와 어린이 라이딩 용품 대전을 기획했다.

신세계 통합 온라인몰인 SSG닷컴은 연휴기간 가까운 동남아로 떠나는 여행객이 급증한 것을 고려해 오는 30일까지 물놀이 용품 할인행사를 펼친다.

블루웨이브 여성 래쉬가드는 68%, 스플래시어바웃 아기 수영복은 15~40% 할인한다.

이마트는 5월 10일까지 어린이용 라이딩 용품 대전을 열고 전국 스포츠매장 입점 점포에서 어린이용 인라인, 롤릭스쿠터, 킥보드 등을 최대 3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도 프로모션 대열에 가세했다. 오는 28일부터 5월 9일까지 체험, 공연, 이벤트가 어우러진 '카니발 인 스타필드' 행사를 진행한다.

당일 3만원 이상 구매 고객 가운데 선착순 1000명에게 헬륨 풍선, 팝콘, 주사위 보드게임, 인형 뽑기 등 카니발의 대표 콘텐츠 5가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자유이용권 밴드를 증정한다.

◆ 면세점, 내국인 공략 분주

'사드 후폭풍'으로 시름하던 면세점 업계도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HDC신라면세점은 5월 7일까지 출국하는 내국인 고객에게 1만원 선불카드를 지급한다. 신라인터넷면세점도 같은 기간 '황금연휴 슈퍼패스' 행사를 열어 최대 8만원의 적립금을 제공한다.

갤러리아면세점도 내국인 고객 대상 프로모션인 '쉐어 유어 러브'를 실시한다. 다음달 7일까지 항공권과 여권을 지참하고 방문하면 골드멤버십 발급 및 선불카드 1만원 증정 혜택이 있다.

국내 최초 심야면세점인 두타면세점은 5월 10일까지 1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배우 송중기와 함께 하는 파티 응모권을 증정한다.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28만원의 선불카드 증정 혜택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어지러운 정국과 사드 영향 등으로 움츠러든 유통업계가 반등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소비자 입장에서도 황금연휴 동안 할인은 물론 각종 문화 행사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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