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서 긁은 카드 100억달러 육박

외국에서 우리나라 거주자가 쓴 카드결제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주자란 한국에 주소를 둔 법인이나 1년 이상 체류한 내ㆍ외국인을 말한다 한국은행이 28일 내놓은 '거주자의 카드 국외 사용실적'으로는 지난해 거주자의 카드 국외 사용금액은 94억4천억달러로 전년보다 9.5% 증가했다. 2008년 68억달러였던 거주자의 카드 국외 사용액은 금융위기의 여파에 2009년 53억8천만달러로 줄었다. 그러나 2010년 72억7천만달러, 2011년 86억2천만달러로 늘어났다. 한은은 "지난해 내국인 출국자 수가 1천374만명으로 역대 최다"라며 "이에 따라 외국에서의 카드 사용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