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低) 지속…달러당 90엔선

일본 아베정권의 노골적인 엔저(低) 정책의 후폭풍이 거세다. 엔화 가치는 지난주 도쿄 외환시장에서 2년7개월만에 달러당 90엔선으로 떨어졌다. 아베정권이 최근의 엔저에 대해 "그동안 과도했던 엔고(高)가 시정되는 국면"이라는 입장을 표명한 만큼 엔저 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같은 현상이 계속될 경우 한국 수출기업의 수익성 악화 뿐 아니라 원화 가치 상승으로 인한 일본인 관광객 수 급감 등 현실적인 피해가 우려된다. 21일 오후 서울 명동 외환은행에서 한 직원이 엔화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