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 채솟값에 포장김치 '불티'

올여름 이례적인 불볕더위와 연이은 태풍으로 채솟값이 급등하면서 포장김치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21일 한 포장김치 업체에 따르면 지난 8월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5%나 늘었다. 7월 판매량을 비교해도 올해는 작년보다 10%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별 판매량 역시 6월 이후 계속 늘어 7월에는 6월보다 20% 증가했으며 8월에는 여기서 30%가 더 늘어났다. 폭염과 잇따른 태풍으로 배추와 무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김치 재료 가격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포장김치를 선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오전 롯데마트 서울역점을 찾은 소비자들이 포장김치를 고르고 있다.(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