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자 신상검색 '성범죄자알림e' 폭주

경남 통영 여 초등학생을 살해한 피의자가 이웃마을에 사는 성폭행 전과범 김모(44)씨인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성폭력 범죄자의 간단한 신상을 검색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 '성범죄자 알림e'의 접속이 폭주했다. 여성부는 22일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 접속자 수는 25만여 명으로 평균 일일 방문자 수의 25배 수준이었다고 23일 밝혔다. 여성부 측은 "22일 살해범이 검거됐다는 텔레비전 보도가 나간 오후 8시 쯤부터 접속이 폭증해 이튿날 오전 11시30분까지 사이트의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여 초등생을 죽인 범인이 이웃집 주민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네티즌들이 자기 지역 성범죄자의 거주 여부를 확인하려고 사이트에 대거 접속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에서는 2010년 1월 1일 이후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범죄자의 주거지 등 신상을 확인할 수 있다.(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