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신임 사장에 장인수씨



오비맥주는 20일 장인수(57) 영업총괄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주류업계에서 고교 졸업 출신으로 '영업의 달인'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는 장 사장은 1980년 ㈜진로에 입사해 33년간 영업직에 몸담았다. 줄곧 소주 영업만 하다 2010년 1월 오비맥주 영업총괄 부사장을 맡으면서 맥주로 주종을 바꿨다. 맥주 영업을 맡아 2년 만에 하이트를 제치고 업계 1위를 탈환하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남 순천 출생으로 대경상업고를 졸업하고 삼풍제지 경리부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뒤 진로로 옮기면서 주류업계에 발을 디뎠다. 오비맥주 홍보실은 "국내 시장 상황에 맞는 밀착형 영업을 강화하고 영업력을 집중해 맥주업계 1위 체제를 공고히 하려고 발탁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맥주업계 '1년 농사'를 판가름하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취임 초기부터 업소와 소매점을 대상으로 한 이른바 '바닥 영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