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초지 누비는 한우들

농촌진흥청 대관령한우시험장은 9일 겨우내 축사에서 생활하던 한우들을 대관령의 넓은 초지에 첫 방목했다. 이번 방목은 대관령 지역이 해발 800m의 산간지역이어서 남부 평야지역보다 약 한 달 정도 늦은 것이다. 이번에 방목되는 한우 500여 마리는 약 200일 동안 340ha의 초지를 누비게 된다. 방목은 이곳에 있는 700여 마리의 한우 가운데 시험축과 송아지를 막 낳은 어미 소를 제외한 암소를 위주로 시행된다. 겨우내 축사에서 생활하던 한우들이 푸른 초원으로 나와 영양 많은 연한 풀을 섭취하며 적절한 운동과 일광욕을 할 수 있고 신선한 공기를 호흡할 수 있어 피부건강은 물론 적당한 체중 유지에도 효과적이다.(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