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빅3' 지난달 수주 3건…수주가뭄 재연되나

국내 대형 조선 3사의 올해 1월 수주 실적이 3건에 불과해 연초부터 수주가뭄이 재연될 조짐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빅3'의 1월 수주는 총 3건이었다. 그나마 수주 실적이 가장 나은 곳은 2건의 계약을 한 삼성중공업이다. 하지만 2건 모두 작년 말부터 수주가 예고돼 있었고 실제 계약만 연초에 체결된 것들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말 탱커선사인 DHT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수주했다. 유동성 위기 등 재무 악화로 작년 하반기부터 수주 활동에 어려움을 겪어온 대우조선은 1월 수주가 전혀 없었다.(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