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하기 무섭다'…배추·무 가격 2배 안팎으로 급등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와 무, 마늘, 고추 등 채소의 산지 가격이 크게 올라 가계의 김장 비용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이는 무엇보다 여름철 폭염과 가뭄 등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발아율 저조를 우려한 농가들이 재배면적을 줄였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6년 가을배추•무 재배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국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1만1429㏊로, 전년 대비 10.2% 감소했다. 가을무 재배면적 역시 5천414㏊로 지난해보다 6.2%로 줄었다. 재배면적이 감소한 까닭에 생산량도 줄면서 배추와 무 등 대부분 김장 재료 산지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