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관·판잣집 거주 가구 30만 '훌쩍'

주택 보급률이 100%를 넘겼지만 여관을 전전하거나 비닐하우스, 판잣집 등 비정상적인 형태의 거처에서 사는 가구가 30만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거처의 종류가 '판잣집∙비닐하우스'인 가구는 1만1409가구였다. 호텔, 여관 등 숙박업소 객실에서 산다는 가구는 3만131가구였고 거처의 종류를 '기타'라고 한 가구는 32만2591가구에 달했다. 기타는 공사장 임시막사와 종교시설, 상가, 찜질방, 노숙 등을 아우른다. 모두 36만4131가구가 제대로 되지 않은 형태의 거처에서 사는 것이다. 이 숫자는 5년 전 조사 때인 11만7115가구보다 3배 이상 늘었다.(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