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다가오지만'…추석이 더 외롭고 고달픈 사람들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많은 이들이 고향의 부모와 친지를 만날 생각에 가슴이 설레지만, 명절이 다가오는 게 그다지 반갑지 않은 사람도 많다. 쪽방촌 주민, 복지시설에 몸을 맡긴 사람 등 소외계층뿐 아니라 비행기 승무원, 철도 기관사 등 명절이 되면 업무가 더 바빠지는 직종 종사자는 오히려 고달픔과 외로움을 호소한다. 6일 돌아본 서울 용산구 동자동과 후암동 일대 쪽방촌에서는 추석을 맞는 흥겨움이나 가족과의 조우를 기대하는 훈훈함을 느낄 수 없었다.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