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직 근로자, 생산직보다 퇴직 빠르다

사무직 근로자의 퇴직 연령이 생산직보다 훨씬 빠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한국노동연구원의 '고령화에 대한 기업의 인식과 대응: 기업체 설문조사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사무직 근로자와 생산직 근로자의 실제 퇴직 연령은 업종별로 최대 8년의 차이가 났다. 이 보고서는 제조∙금융∙공공부문 100인 이상 기업 272곳의 인사관리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조사 결과 기업 사규 등으로 정한 정년 연령은 사무직 근로자와 생산직 근로자 모두 평균 58세로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이들이 실제로 퇴직하는 연령을 조사한 결과, 생산직 근로자의 실제 퇴직 연령은 58.7세로 정년보다 더 높았다. 반면 사무직 근로자는 실제 퇴직 연령이 3년 더 낮은 55.7세에 불과했다.(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