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정액에서 살아있는 지카바이러스 국내 첫 검출

한국인 지카 감염환자의 정액에서 살아있는 지카바이러스가 처음으로 분리, 검출됐다. 국제적으로 지카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소두증 아이 출산 가능성을 제기한 연구 결과가 잇따르는 가운데 국내 감염환자의 정액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됨으로써 국내에서도 성접촉에 의한 감염 우려에 더욱 주의해야 할 전망이다.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오명돈 교수팀은 국내 지카바이러스 감염환자 중 1명의 정액을 채취해 유전자 검사(RT-PCR)와 바이러스 배양검사를 통해 살아있는 지카바이러스를 분리해냈다고 3일 밝혔다.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