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흡연이 자살 생각 1.4배 높인다"

간접흡연이 자살과 같은 극단적 생각에 빠져들게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유준현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김욱 강릉동인병원 가정의학과 과장 공동 연구팀은 지난 2010~2012년 흡연 경력이 없는 성인 남녀 6043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연구팀은 조사 참여자들의 간접흡연 노출 여부를 확인한 뒤 1년 중 2주 연속으로 우울감이 있었는지, 죽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지 등을 물었다. 그 결과 우울 증상과 자살 생각에 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변수를 고려하더라도, 간접흡연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폐해가 분명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