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닫는 국내 포도농가…작년에만 4천여곳 폐원 신청

한·칠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해 수입 포도가 밀려오면서 문을 닫는 국내 포도 농가가 속출하고 있다. 포도 가격 하락으로 채산성이 나빠지자 포도 농사를 접고 복숭아, 사과, 자두, 블루베리 등 다른 작물로 갈아타려는 농가도 많다. 18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각 지자체를 통해 농가 폐원과 이에 따른 FTA 폐업지원금을 신청한 포도 농가는 전국에 걸쳐 모두 4천383곳이다.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