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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하철 역이름 판다…기존 역명에 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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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서울시 지하철 역 이름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15일 기존 지하철 역명에 병기하는 이름을 유상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단 내년에 1∼4호선과 5∼8호선에서 각각 5개씩 10개역을 선정해 시범 운영할 방침이다. 그렇다고 지하철 역 명을 아무나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에 자체 역명심의위원회를 두고 공공성 이미지를 훼손하거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기업·기관은 배제한다. 공공성 판단이나 사용료 기준 등 세부운영 지침은 서울시와 운영기관이 협의를 통해 결정한다. 역에서 500m 이내 있는 기관과 기업이 대상이지만 마땅한 곳이 없으면 1㎞ 이내로 확대할 수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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