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영업정지 직전 번호이동 싹쓸이…불붙은 쟁탈전

SK텔레콤[017670]이 영업정지 하루 전인 지난달 30일 번호이동 시장에서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로부터 2천명에 가까운 가입자를 빼앗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미래창조과학부 등에 따르면 전날 번호이동 시장에서 SK텔레콤은 1천779명의 가입자 순증을 기록했다. KT 가입자는 1천438명, LG유플러스 가입자는 341명 순감해 대조를 보였다. 전체 번호이동 규모는 2만5천415명으로 9월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동통신사를 옮기는 번호이동 대신 단말기만 바꾸는 기기변경이 늘어난 최근 분위기에선 보기 드문 수치다.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