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지하주차장 조명 밝아진다

회사원 임모(27·여)씨는 최근 대형마트 주차장에 주차하기가 두려워졌다. 이른바 '트렁크 살인사건'처럼 범죄에 노출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임씨는 마트 근처 골목길에 주차하고 장을 보기도 한다. 임씨처럼 최근 대형마트 주차장에 대해 불안을 느끼는 여성 고객들이 늘어나 대형마트들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들은 주차장 조명을 밝게 하는 등 고객 안전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마트는 주차장 내 어두운 사각지대는 기준 이상으로 조도를 높여 밝게 했고,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있다는 안내판도 이전보다 늘렸다.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