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치구 전력 소비 강남구가 최다…도봉구의 5배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강남구 지역에서 전력과 도시가스를 가장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서울시가 펴낸 '에너지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강남구의 전력 소비량은 4천539GWh로 자치구 평균 1천801GWh보다 2.5배 정도 많았다. 이어 서초구(3천442GWh), 영등포구(2천583GWh) 등의 순이었다. 가장 전력 소비량이 적었던 곳은 도봉구로, 강남구의 20% 수준인 890GWh를 썼다. 강남구 지역에서는 특히 서비스 부문의 전력 소비량이 3천581GWh에 달했다. 이는 강북구와 도봉구, 중랑구 세 곳의 전력 소비량을 합한 것보다 더 많은 수준이다. 강남의 전력 소비량이 많은 것은 면적이 넓고 인구도 많은 데다 사무실 등 상업용 건물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