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직격탄' 분유·기저귀, 중국으로

저출산의 영향으로 국내 시장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어려워진 분유·기저귀 업체가 세계 최대 인구 시장인 중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13일 낙농진흥회의 분유 수급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조제분유 소비량은 1만3천555t으로 20년 전인 1994년(2만5천472t)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조제분유 소비량은 경제 성장에 힘입어 1988년 처음 2만t을 넘긴 뒤 1990년대 중반 2만5천t 이상으로 정점에 달했다가 2006년 이후 1만3천∼1만5천t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