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건축물 6% 소방시설 '불량'…市 "보수 완료"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소방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건축물 12만 3천607곳을 전수조사해 6%(7천425곳)에서 불량을 확인, 보수를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본부는 매년 건축물 중 10%를 선별해 소방특별조사를 하고 있으나 전수조사는 이번이 처음으로, 고양버스터미널과 장성요양병원 화재 등 연이은 사고로 시민 불안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유도등 같은 전기분야 소방시설이 불량한 경우가 1만 6천481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스프링클러 등 기계분야 소방시설 불량(6천512건), 노후·부식(3천171건), 용품 불량(2천489건), 소방시설 미설치(1천649건) 등 순이었다.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