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신발과 옷 안산다'…작년 처음으로 가계지출 감소

지난해 가구당 의류와 신발 지출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지난해 소비성향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가계가 당장 급하지 않은 품목부터 소비를 줄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255만1천원으로 전년보다 2.8% 늘었다. 하지만 12대 소비 지출 비목 중 의류·신발의 월평균 지출은 16만9천원으로 전년보다 0.1% 감소했다. 의류·신발 지출이 줄어든 것은 200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