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걸린후 뛰어난 음악 학습능력 보인 사례 첫 보고"

흔히 '치매'에 걸렸다고 하면 기억력이 손상되면서 학습 기능을 잃는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치매 진단을 받은 후 치매가 악화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뛰어난 예술적 학습능력을 보이는 '전두측두엽 치매'도 간혹 있다. 이런 전두측두엽 치매 환자의 독특한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보고돼 눈길을 끈다. 27일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조한나 교수와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나덕렬 교수팀에 따르면 서서히 진행된 성격의 변화와 이상행동으로 병원을 찾았던 58세 남성이 지난 2009년 전두측두엽 치매 진단을 받았다.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