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끓는 석유업계 "국내 휘발유값, 국제유가보다 더 내렸다"

정부가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석유류 제품 가격인하를 추진하고 나서자 최악의 실적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정유 및 석유화학업계가 들끓고 있다. 이미 국제유가 하락분을 반영해 국내 가격도 충분히 내렸는데도 정부가 또다시 가격인하를 강압하려 한다는 것이다. 9일 정유업계와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작년말을 기준으로 환율을 감안한 국제 휘발유 가격은 ℓ당 455.2원으로 연초(1월 첫째주)보다 327.5원 감소한 반면 정유사의 세전 휘발유가격은 877.1원에서 541.4원으로 335.8원이나 감소했다.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