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울 땐 '매운 라면'…빨간 국물 라면의 귀환

하얀 국물에 밀려 한때 찬밥 신세가 됐던 빨간 국물 라면의 인기가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빨간 국물라면이 지난달 홈플러스 봉지라면 매출의 80.1%를 차지하며 올해 들어 처음 80%대를 넘어섰다. 꼬꼬면·나가사키 짬뽕을 중심으로 2011년부터 돌풍을 일으켰던 하얀 국물 라면의 인기가 다소 수그러든데다 날씨가 추워지자 비빔면이나 볶음면 등 국물 없는 라면을 찾는 고객도 줄었기 때문이다.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