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이 SPP그룹 부실 키웠다

시중은행 등 금융권이 대출규정을 어기고 자금난에 빠진 SPP그룹에 거액의 부당대출을 해줘 부실을 키운 것으로 드러났다. 부실경영을 견제하고 자금을 통제해야 하는 채권단의 자금관리단원들도 그룹 측에서 법인카드를 받아 사적으로 거액을 쓰는 등 도덕적 해이가 만연했다. 창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홍기채)는 우리은행과 광주은행의 전 부행장과 전 여신심사위원장 등 대출담당자 5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혐의로, 한국수출입은행·우리은행·한국무역보험공사 직원 등 6명은 수재·뇌물수수 혐의로 구속 또는 불구속 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