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금융시장 '패닉'…원화·주식·채권 급락

미국이 '출구전략'을 통해 유동성 공급 축소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20일 한국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주식, 채권, 원화 가격 등 금융시장의 3대 부문이 모두 급락하는 `트리플 약세'가 나타났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중국의 경기지표까지 나빠지면서 시장은 패닉을 나타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4.9원 오른 달러당 1,145.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9분에 달러당 1,146.6원까지 치솟아 연중 최고치인 지난 4월9일의 달러당 1,145.3원을 넘어섰다.(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