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내년 1만7천명 뽑는다…고졸채용은 2년 연속 감소

최근 종영한 드라마 '미생'은 주인공 '장그래'가 고졸 학력에 특별한 스펙 없이 노력과 열정만으로 거친 사회에서 살아남으려는 모습을 그리며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을 남겼다. 정부는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학벌과 스펙 없이도 직무능력과 꿈, 열정으로 무장한 또 다른 '장그래'들의 채용을 늘리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지만, 실제로 공공기관 고졸 채용 규모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내년 302개 공공기관 전체 신입사원 채용 규모는 1만7천187명으로, 올해 채용 규모인 1만6천701명보다 2.9% 증가한다.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