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용산사업 공영개발 안한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의 최대주주인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정부에 용산사업을 공영개발로 추진할 의사가 없다며 연말까지 사업 주도권을 민간에 넘겨주겠다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정부는 코레일의 사업권 양도 계획이 충분치 않다고 보고 구체적인 회계분리 대책 마련을 재차 촉구하는 등 고삐를 죄고 있다. 3일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등에 따르면 코레일 경영진은 최근 국토부 고위 인사와의 면담에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을 계속 공영개발 방식으로 끌고 갈 생각이 없다. 연말까지만 우리 주도로 하고 민간에 넘겨줄 것"이라고 설명했다.(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