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민 엥겔지수 8년 만에 최고

지난해 식료품 물가 상승으로 저소득층의 엥겔지수가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버는 돈보다 먹는 비용이 더 늘어 서민 생활이 팍팍해졌다. 26일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소득 하위 20%인 1분위의 전체 소비지출은 월평균 125만4천583원으로 전년보다 2.9% 늘어난 반면에 식료품·비주류음료를 사는 데 쓴 비용은 26만771원으로 3.4% 증가했다. 이에 따라 소비지출에서 식료품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을 뜻하는 엥겔지수는 20.79%로 전년의 20.70%에서 악화했다.(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