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청사 실내 공기질 '최악'

지난해 9월 하순부터 이전이 시작된 정부세종청사의 실내 공기에서 유해 물질이 다량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청사내 근무자들의 건강은 고려치 않고 환기 등의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겨울철에 서둘러 입주를 진행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지난해 말 정부세종청사내 모 부처의 사무실 공기질을 측정한 결과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주요 물질중 하나인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의 수치가 국내 권고기준보다 평균 4~6배, 최고 10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