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만마리 남았는데"…신종 AI 출현에 농가 긴장

충남 천안시 양계농가들이 인근 경기도 안성시 안성천 야생조류 분변 시료에서 종전과 다른 'H5N8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되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양계농가는 지역에서 고병원성 AI가 1주일 정도 발생하지 않아 AI 종식을 조심스럽게 기대했지만 인근에서 새로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소식을 접하자 전파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3일 천안시에 따르면 관내 44농가에서 AI가 발생해 475만마리가 강제 도태됐다. AI 양성을 보인 349만2000마리는 안락사됐고, 125만8000마리는 질병 차단을 위해 살처분됐다. 이제 남은 닭은 22농가가 사육 중인 80만2000여마리에 불과하다. AI 발생 이전의 14.4% 수준이다.(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