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 규명∙인양 기원'…시민 촛불 힘으로 견딘 세월호 1천일

"시민 하나하나 자발적으로 들었던 촛불의 힘으로 세월호 1천일을 지내왔습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고 1천일 동안 진실 규명을 위해 자발적으로 촛불을 든 시민들이 있다. 광주 시민이 스스로 결성한 '세월호 3년상을 치르는 광주시민상주모임(상주모임)'이 그 주인공이다. 참사 직후 2014년 6월 광주 수완, 첨단, 일곡, 문산, 금남 등 5곳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촛불을 켰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모인 시민들은 '우리의 삶과 사회의 방향을 돈보다 생명으로 바꿔가자'며 상주모임을 결성했다. 유가족의 마음으로 3년상을 치르듯 3년 동안 활동하자는 취지로 모임 이름에 '3년상'과 '상주'를 넣었다.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