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촛불집회에 아이 15명 실종…경찰·시민 신속 해결

지적장애인 김모(18)군은 헌정사상 최대 규모 촛불집회가 열린 이달 3일 오후 10시께 서울 광화문 광장에 촛불을 들러 왔다가 인파에 밀려 아버지를 잃어버리고 말았다. 김군은 주변에 있던 경찰관에게 뛰어가 도움을 청했으나, 당황한 나머지 평소 외우고 또 외웠던 아버지 전화번호가 갑자기 기억나지 않았다. 경찰은 김군을 달래며 주소와 연락처를 다시 물어봤지만, 김군은 말을 더듬으며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다. 경찰은 신속히 무전으로 상황을 전파하고 아버지를 찾아 나섰다.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