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전화 절반으로 줄인다…"2020년 3만∼4만대"

미래창조과학부가 공중전화 제도를 개편키로 했다. 구역별로 '적정 대수'를 정하고 이를 넘는 경우 손실보전율(현행 90%)을 낮춰 철거를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이 방안이 시행되면 2020년까지 공중전화 수가 작년 말의 절반인 3만∼4만대로 줄 것이라고 미래부는 전망했다. 미래부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공중전화 손실보전제도 개선방안'을 9일 발표했다. 공중전화 서비스는 모든 이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적절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보편적 서비스'다. 이 때문에 KT는 손실을 보며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른 통신사업자들은 그 손실 중 일부를 보전해 주고 있다.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