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절반, 스마트폰 데이터 대충 지운 채 중고 판매

세계 각국의 소비자 중 절반 이상이 스마트폰을 중고로 팔 때 개인 데이터를 허술하게 지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8일 IT 업계에 따르면 유럽계 보안 업체 블란코(Blancco)가 미국∙프랑스∙중국 등 9개국 성인 스마트폰 사용자 1000여명을 설문했다. 그 결과 안드로이드폰 사용자 약 30%는 중고 매매 전 데이터 삭제에 관한 질문에 '직접 손으로 파일 등을 지운다'고 답했다. '공장 초기화를 한다'는 사용자도 46%에 달했다. 안드로이드폰은 수동 삭제나 공장 초기화를 하면 기기에서 데이터 사후 복구를 할 수 있다. 아이폰에서도 제조사 애플이 중고 매매 전 권장하는 삭제법인 '모든 콘텐츠 및 설정 지우기'를 한다는 답변은 20%에 그쳤다.(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