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 페이스북의 허위 정보 탓" 비난 확산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는 페이스북이 허위 정보를 양산했기 때문이라는 비난이 확산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알고리즘이 허위 정보를 제대로 거르지 않은 채 그대로 노출하면서 이번 미국 대선에 큰 영향을 줬다는 것이 비판론자들의 주장이다. 영국 가디언지는 "2016년 미국 대선은 전례 없는 규모의 거짓 정보와 허위 뉴스가 횡행했다"면서 "가령 트럼프가 피플지와의 1998년 인터뷰에서 '내가 출마한다면 공화당 후보로 나설 것이다. 멍청한 유권자들은 폭스뉴스에 나오는 것이라면 뭐든지 믿는다. 나는 거짓말을 할 수도 있고, 그들은 그것을 게걸스럽게 받아먹을 것이다. 내 표는 엄청날 것이다'라고 한 말을 페이스북 뉴스 피드를 통해 수많은 사람이 접했지만, 트럼프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