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법 일주일…각자내기 늘고 영란세트 인기

일명 '김영란법' 시행된 이후 외식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영란법이 시행된 지난달 28일 이후 식당에서는 식사 비용을 각자 계산하는 손님이 늘고, 외식업체들이 자구책으로 내놓은 3만 원 이하의 일명 '김영란 메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정부서울청사 인근 식당 관계자는 "우리 식당의 경우 단품 메뉴가 1~2만원 중반대여서 김영란법의 식사 가액기준(3만원)을 넘지 않는데도 인원수대로 신용카드를 주며 각자 계산해달라는 손님들이 부쩍 늘었다"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영수증은 그냥 버려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체감상 며칠 사이 영수증을 꼭 챙겨가는 손님들도 많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