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월·김춘수·윤동주 詩 지하철 스크린도어 전시

이르면 9월부터 서울 지하철 승강장 스크린도어에서 김춘수의 '꽃', 윤동주의 '서시', 김소월의 '진달래꽃' 등 한국인이 사랑하는 시(詩)를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11일 이런 내용을 담은 '지하철 승강장안전문 시 운영개선 계획'을 발표하고, 이달부터 이를 위한 작품 공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서울 지하철 1∼9호선과 지하철 분당선 등 299개 역에는 승강장 스크린도어 4840면에 다양한 시를 전시하고 있다. 하지만 작품 선정 대상을 현역 시인과 시민으로만 제한한 탓에 세상을 떠난 유명 시인의 작품과 유명 외국 시 등은 배제됐다. 서울시는 하반기 스크린도어 시 작품 교체 사업부터 별세한 시인의 작품과 외국의 명시 등을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연합)
